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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탁구연합회에 바랍니다.
전위달
2011-12-05 16:59:22
2649
첨부파일
저는 양산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양산연합회 진행이사를 맡고 있는 동호인입니다. 이글은 경남연합회 임원진들이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올리는 제 사견이며, 입상하신 동호인들께는 아무런 유감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대회명
(2011년)
여1부단체
여1부 개인단식
비고
우승
준우승
3위
우승
준우승
3위
진주연합회장배
경북레전드
광양탑스핀
홍연호클럽,
광양팁스핀
안지민(레전드)
이은경(레전드)
석혜랑(광양탑스핀)
김현주(홍연호)
 
남해보물섬배
부산아이리스
 
 
김행미(아이리스)
 
 
 
김해금관가야배
경북레전드
부산비트로
부산비트로
김경연(레전드)
이은경(레전드)
유 미(비트로)
김정화(대구참피온스)
 
새통영대회
여수스피드
여수스피드
 
 
심소영(여수스피드)
 
 
진주시장배
부산아이리스
대구서재
순천연합,
대구서재
손미정(대구일레븐)
박정미(대구일레븐)
백순희(울산일산)
김행미(아이리스)
 
함안군수배
부산아이리스
 
 
김행미(아이리스)
 
 
 
함양군수배
경북아니모
 
 
정은미(아니모)
원남이(대구경산)
이은경(아니모)
 
거제시장배
부산아이리스
 
 
유 미(부산홍연호)
이정희(부산연합)
정은미(아니모)
김행미(아이리스)
 

 

 
오케이핑퐁 대회결과란에 올라와 있는 2011년 경남에서 열린 오픈대회 여자부 결과입니다. 아직 창녕대회 결과가 올라오지 않아 빠져있습니다. 지금 경남에서 열리는 오픈대회는 전국오픈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을 걸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점은 경남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은 상위부수만 오픈한다는 조항이 대회요강에 삽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안타까운 점은 극소수의 타 지역 인원들이 참가하는 상위부의 결과는 모두 극소수의 인원들이 모든 입상을 휩쓸어 간다는 점입니다. 만약 하위부수마저 오픈하였다면 하위부수의 입상자 명단 또한 위의 표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 보듯 8개 대회 여자1부 단체전은 모두 타 지역에서 우승을 하였고 나머지 준우승과 3위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인단식에서도 새통영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대회는 우승자가 모두 타 지역 동호인들입니다. 2010년 결과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동일한 선수로 구성된 팀이 2개 대회 심지어는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들 중에는 지역 남자2부, 남자3부, 여자특1부로 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하는 동호인들로 구성된 팀도 있고 전국대회에 남자3부로 단체전에 참가하여 입상한 팀도 여자1부 단체전에 참가하였습니다. 실직적으로 핸디2~3점을 받고 경기에 임해여 하는 경남의 여자1부들이 핸디 없이 경기를 하는 경우이니 결과는 불 보듯 뻔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것입니다. 이 점은 누가 봐도 경남동호인들이 엄청난 불이익을 당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경남여자1부 선수들이 참가를 기피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여자부의 결과만 올렸지만 남자부의 결과를 찾아보셔도 별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나름대로 그 이유와 대책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1. 부수검증
경남지역의 동호인들은 부수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나 타지역 참가자들에 대한 부수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대회를 치르다보니 남자2부, 3부, 여자특1부에 해당되는 선수들을 여자1부로 받아주고 있습니다.
 
2. 경남부수는 물이다.
저는 2004년에 처음으로 라켓을 잡고 2006년부터 부산, 경남지역의 웬만한 대회는 모두 참가하여 왔습니다. 양산이라는 곳이 지역특성상 경남소속이나 부산, 울산과 지리적으로 훨씬 가깝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 울산대회에도 자주 참가하였습니다. 불과 3~4년전에는 경남부수로 부산, 울산 대회에 참가하면 상당히 강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성적도 많이 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부산, 울산대회에는 경남부수가 아닌 양산부수로 참가하라는 조항이 생기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양산부수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급에 해당되지 않았던 오픈대회 성적이 승급으로 이어지고 단체전 입상도 승급을 시키면서 상황은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부산의 예를 들면 승급이 이루어지는 대회가 생체 3~4개대회, 연합회 3~4개대회에서 해당 승급을 위한 승점(남.여3부에서 2부 : 4점, 남.여2부에서 1부 : 6점)에 도달했을 때 승급을 시키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은 어떻습니까? 경남도지사기, 경남연합회장배 대회를 비롯해 각 지역에서 열리는 오픈대회 12~13개 대회를 포함하면 승급대회가 14~15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남자6부나 5부는 120명이상 참가시 8강까지 승급, 단체전 우승.준우승자 승급...그렇다면 120명 이상이 참가했다는 가정하에 남자5부나 4부로 승급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1년에 개인단식 성적으로 112~120명에 이릅니다. 모든대회에 120명 이하가 참가하였다해도 56~60명이 승급이 이루어집니다. 남.여3부에서 2부로 승급하는 규정은 어떻습니까? 참가자수가 20~30명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개인단식 4강진출자는 승급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또한 1년에 56~60명이 2부로 승급합니다. 모든 단체의 조직은 삼각형 모양의 조직이 가장 탄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으로 1~2년이 지나면 경남연합회 동호인들의 절반은 1,2부로 올라가 있는 역삼각형 구조가 뙬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부산의 구청대회(부산생체나 연합회 주관대회는 참가불가)나 구장리그전에 참가하여도 예선탈락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경남연합회 부수가 부산,울산,대구,경북부수보다 훨씬 약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의 2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 가급적이면 전국오픈을 자제하고 경남오픈대회를 지향하라.
전국오픈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하여 대회를 치르기 보다는 경남지역의 많은 동인들의 참가를 유도할 수 있는 경남오픈대회를 열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야 경남지역의 여자고수님들의 대회 참가가 이루어 지리라 사료됩니다. 그렇지 않고 전국 오픈이라는 타이틀로 대회를 여시려면 반드시 전국부수가 아닌 지역광역부수로 참가하도록 유도하고 부수검증을 하시기 바랍니다. 타지역에서 참가하는 동호인은 많아야50~80명정도입니다. 그정도의 인원이라면 경남연합회 소속 지역연합회 임원들께서는 충분히 부수검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 믿습니다. 제가 2010년 양산시민신문사배 전국오픈대회 진행을 보면서 35명의 타지역참가자들의 부수를 상향시킨적도 있습니다.
 
2. 경남부수의 물부수 탈피를 위해 승급기준을 조절하라.
일부러 개인단식은 불참하거나 입상직전 고의적인 패배를 자초하고 단체전에 주력하여 상금을 사냥하러 다니는 동인들이 생길까봐 단체전입상자도 승급시키는 규정을 만든 것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단체전 입상으로 승급시키는 연합회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경남은 왜 많이 하지 않는 라바규제와 단체전 승급을 규정에 포함시켰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단체전을 구성하다보면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불상사(1번기권)를 대비하기 위해 1~2명의 예비명단을 포함하여 구성합니다. 덜컥 입상이라도 한다면 모자라는 실력에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승급해야하는 불합리한 문제점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지 남자4,5,6부와 여자3,4,5부만 해당되는 점 또한 차별의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 단체전 승급을 폐지하여 주시고 단체전 성적으로 승급된 동인들이 복원을 원할 시 복원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승급점수 또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20~30명이 참가한 대회에 참가하여 4강에 들었다고 승급을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경남지역의 모든 대회는 3명 1개조로 예선리그를 합니다. 67%의 예선통과율을 보장받고 본선2게임 이기면 승급되는 현 규정은 반드시 조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절이 되면 복원을 원하는 기존 승급자들을 복원시켜 주시기 또한 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경남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경남도지사기 대회와 경남연합회장배 대회만 승급대상 대회로 인정하시고 시.군연합회 오픈대회는 승급대상에서 제외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승급대상 대회가 너무 작다면 연합회장배대회를 1년에 3~4회로 늘려서 승급대회를 늘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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